돈봉투 파문, 정치권 초긴장 속 촉각

입력 2012.01.08 (21:46)

<앵커 멘트>

한나라당에서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창당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야당은 겉으로는 여당의 사과를 촉구하면서도 행여나 돈 봉투 파문에 휘말리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돈봉투 살포라는 초강력 악재를 놓고 내일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책을 논의합니다.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해법을 고심중이지만, 일단은 검찰수사를 지켜보자는 기류입니다.

<녹취> 권영세(한나라당 사무총장): "사과가 우선이 아니라 오늘부터 본격적 수사하는 입장에서 전폭적 협조하는 게 우선..."

이번 사건으로 처벌받는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인적쇄신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일각에선 재창당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녹취> 정몽준(전 한나라당 대표): "전당대회 열어서 재창당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몽준 전 대표는 이어 홍준표 전 대표,김문수 경기지사를 만나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은 일본 등 4개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고, 의장실측은 예정된 방문이었다며 돈봉투 의혹과 연결짓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머리 숙여 사죄부터 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과거 전당대회 관행에 대한 갖가지 풍문이 떠돌고 있어 여야 정치권은 검찰 수사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초긴장 속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