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취직했어요” 고졸 취업 파이팅!

입력 2012.02.08 (22:05)

<앵커 멘트>

최근 고졸자에 대한 취업문이 다소나마 넓어져서일까요?

오늘 한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식에 가보니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든 교정을 떠나는 특성화고 졸업생들.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다 보니 이별의 아쉬움을 넘어 미래에 대한 희망이 가득합니다.

<인터뷰>박성온(졸업생) : "한국 산업은행이라는 금융쪽에 분야를 딱 좁혔기 때문에 앞으로 그 분야에 대해서 나갈 수 있고.."

<인터뷰>최다은(졸업생) : "아직 젊은 걸 장점으로 패기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학교 나온 사람들보다.."

졸업식장을 찾은 총리도 고졸자 취업 장려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격려했습니다.

<녹취>김황식(국무총리) : "예쁘게 포장된 스펙보다 땀과 노력이 더 보상받는 것이 공정사회의 근본바탕입니다."

이 학교 졸업생 최은혜양은 지난해부터 증권사에서 투자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고교시절 미리미리 따 둔 증권과 펀드투자 상담사 자격증 덕에 대학을 졸업한 동료들과의 경쟁도 두렵지 않습니다.

<인터뷰>최윤혜(증권사 직원) : "확신이 있으니까 더 열심히 공부하면 그들보다 뒤처지지 않고 잘해 나갈 수 있다.."

우리 사회에 학벌의 벽은 아직 엄존하지만, 산업계에 불고 있는 고졸 채용 바람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고졸자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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