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성적인 스포츠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어린 소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꿈나무들입니다.
이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호장비 착용하고, 신발끈 조이고, 헬멧까지 쓰면 준비완료.
링크에 들어선 어린 소녀들이 거침없이 빙판 위를 질주합니다.
빠르게 원을 그린 뒤 링크를 도는 힘든 훈련도 열심히 따라합니다.
<인터뷰>신동민(12살) : "여자들끼리만 모여서 하니까 더 재미있고 좋아요."
9살에서 15살까지 모두가 평창동계올림픽 꿈나무들입니다.
<인터뷰>박채린(14살) : "대회 나가서 이기고 우승도 하고 그래서 한국도 하키 잘 한다 이런거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여자 아이스하키는 학교팀도 실업팀도 없기에 대표 선수가 될 재목을 찾기조차 어려운 형편.
대표팀 코치들이 기본기부터 가르쳐 가능성 있는 선수는 국가대표로 발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종환(여자 국가대표팀 코치) : "국가대표라는 목표도 생겼을 거고 캠프를 계기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생길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얼음처럼 아직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여자 아이스하키에도 희망의 싹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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