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는 29일 쿠웨이트와의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최강희 호의 1기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박주영이 가까스로 승선했고, 최강희 감독의 애제자 이동국 등 국내파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를 위기에서 구해낼 26명의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해외파는 박주영과 기성용 등 단 세 명만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는 모두 조기 소집이 가능한 국내파로 채워졌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소속팀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가 적은 박주영을 놓고 고민했지만, 대표팀에서의 활약과 주장이었다는 상징성을 고려해 발탁했습니다.
<인터뷰> 최강희 : "출전기회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결국 한국축구의 자산이다"
최강희 감독의 애제자 이동국은 예상대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최강희 감독으로선 박주영과 이동국을 놓고 어떤 공격 조합으로 활용할 지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전북의 수비수 김상식과 경찰청의 김두현 등도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등, 평균 연령 28.4세의 최강희호 1기는 풍부한 경험이 중시됐습니다.
<인터뷰>최강희 : "단판 승부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를 위주로 뽑았습니다"
최강희호는 오는 18일 영암에서 소집돼 손발을 맞춘 뒤 25일 우즈벡과의 평가전을 통해 쿠웨이트전 필승 해법을 찾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