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홍준표 전 대표 등 모두 16명의 3차 공천자들을 발표했습니다.
공천 반발도 확산되고 있는데, 무소속 연대를 조직하려는 낙천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 을에 공천됐고, 영등포 갑에 박선규 전 문화부 차관, 송파 을에 유일호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이진복, 김정훈 박민식 의원 등 현역 의원 3명이 공천됐고, 성남 분당 갑엔 이종훈 명지대 교수가, 강릉엔 권성동 의원이 공천 받았습니다.
이상득 의원 지역구엔 김형태 전 KBS 국장이, 사천 남해 하동엔 여상규 의원이 공천됐습니다.
3차 공천에서는 권성동, 박선규 후보 등 청와대 출신과 박근혜 위원장 자문교수단 소속 이종훈 교수가 함께 공천을 받았습니다.
공천 반발은 확산돼 하루 종일 항의 시위가 이어졌고,
<녹취> "원천무효! 원천무효!"
유정현, 신지호 의원 등은 여론조사에서 현격히 앞섰다며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유정현(새누리당 의원) : "2등과 30%차이나는 1등 후보가 과연 하위 25%에 낄 수 있을까요?"
공천위는 여론조사 뿐 아니라 도덕성, 당무감사 결과 등을 모두 고려해 공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정홍원(새누리당 공천위원장) : "개별적인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만 몇 가지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 등 집단 대응 움직임을 점차 구체화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