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영양 지원 회담 연장…3자 연쇄접촉

입력 2012.03.07 (21:59)

<앵커 멘트>

지난달 북미 대화에서 합의된대로 북한과 미국이 오늘 베이징에서 대북 영양 지원 절차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뉴욕에서는 남북한과 미국 3자간의 연쇄접촉도 예상됩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미 대표단이 10여 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달 말 북미 고위급 회담 합의를 이행을 위한 실무회담입니다.

대사관을 오가며 대북 영양지원 절차를 협의한 북미 양측은 회담일정을 내일까지 하루 더 연장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킹(미국 북한인권특사) : "주로 어린이와 임신부, 환자, 노인, 그리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24만 톤 규모 영양지원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분배 모니터링 방안 등이 핵심 의젭니다.

춘궁기와 다음달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인 태양절을 앞둔 북한은 최대한 이른 시기에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반도 관련 세미나 참석을 위해 북한의 리용호 6자회담 수석대표가 뉴욕을 방문했습니다.

<녹취> 리용호(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 : "6자회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십니까? "예, 그렇게 기대합니다."

우리 측 임성남 수석대표도 세미나에 함께 참석해 남북한과 미국의 연쇄 접촉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의장국인 중국도 연일 6자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북미 합의가 이행 국면에 접어들면 회담 재개 논의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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