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카메룬에 머물며 귀국을 미루고 있는 오덕균 CNK 대표에 대해 검찰이 강제 송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폴을 통한 수배령까지 내려졌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메룬에 머물고 있는 오덕균 CNK 대표에 대해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또 인터폴에 요청해 오 씨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여권 무효화 조치로 이미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오 씨는 이제 다른 나라로도 갈 수 없는 사실상의 국제 미아가 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카메룬 정부가 불법 체류자인 오 씨를 추방할 것으로 안다며, 입국하는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의 열쇠를 쥔 오 대표가 송환될 경우 문제의 보도자료가 작성된 경위와 CNK 주가 급등에 개입한 핵심 인물 등 이른바 '윗선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려 8백억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는 오 대표는 검찰 수사 직전인 올해 초 카메룬으로 출국해 두 달 넘게 귀국을 거부해 왔습니다.
또 다른 핵심인물 김은석 전 에너지자원대사의 구속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
김 전 대사에게는 주가 조작 가담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외에 직권 남용과 위증 등 모두 4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오 대표의 송환을 앞두고,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 실장도 이번주 안으로 다시 불러 조사한 뒤 형사처벌 문제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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