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맹자 종손, 안동 도산서원에서 향사례

입력 2012.03.07 (22:00)

<앵커 멘트>



동양사상의 핵심하면 유교를 꼽을 수 있죠.



이 유교를 창시한 공자 맹자 후손들이 안동 도산서원을 찾았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산서원을 찾은 공자와 맹자의 종손들이 ’성학십도’를 탁본합니다.



군왕이 가야할 길을 알기 쉽게 설명한 성학십도는,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도산서원 ’향사례’에서는 맹자 종손이 ’아헌 관’으로 참여해 퇴계의 학문과 덕을 기렸고, 공자 종손도 사당을 참배했습니다.



<인터뷰> 쿵추이창(공자 79대 종손) : "매우 감동받았습니다. 중앙과 지방정부가 유학과, 도산서원을 많이 지원하고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어서 찾은 퇴계 종택.



백발의 퇴계 종손이, 이들 종손들을 따뜻이 맞이합니다.



세 유교 거두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멍링지(맹자 76대 종손) : "한국 첫 방문이고 퇴계 종택과 종손도, 처음 뵙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



특히 유교의 본고장보다, 유학의 가치를 더 잘 보존하고 있는 모습에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일(한국 국학진흥원장) : "퇴계선생이 유학의 완성을 이루었다는 의미. 안동이 그 중심지..."



두 종손의 방문으로 안동이 세계 유교 정신의 본고장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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