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조편성에서 톱시드를 받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발표된 피파랭킹에서 호주에 이어 아시아 2위에 올라 3위로 내려앉은 일본을 극적으로 제쳤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축구의 브라질행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발표된 피파랭킹에서 총점 751점을 얻어 30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아에선 20위의 호주에 이은 2위자립니다.
일본은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달 29일 3차 예선 마지막 경기가 반전 드라마의 무대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쿠웨이트를 이긴 반면 일본은 우즈벡에 지면서 3월 랭킹에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피파랭킹 순위로 최종예선 조편성에서 시드를 배정하는 규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호주와 함께 톱시드를 받습니다.
일본과 이란이 2번 시드, 우즈벡과 이라크가 3번, 요르단과 카타르가 4번. 오만과 레바논이 5번 시드를 받습니다.
<녹취> 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 : "전체적으로는 우리에게 유리하기때문에 상대 국가가 정해지면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습니다."
톱시드를 받으면서 우리나라는 최종예선 일정에 상당한 이점을 안게 됐습니다.
현재 예정된 일정상 우리나라는 브라질행을 사실상 결정할 마지막 2경기를 홈에서 치릅니다.
또 첫 경기는 오는 6월 8일 비교적 약체인 4번 시드 팀과 원정으로 열립니다.
<인터뷰>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 : "본선행이 사실상 결정되는 후반부에 홈경기가 배치되는 것이 이동 거리라든지 심리적 문제 등에서 굉장한 이점이 있다."
숙적인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될지, 운명을 가를 최종예선 조추첨은 우리 시간으로 모레 오후 5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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