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모비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모비스는 3점슛 6개를 터트린 양동근의 활약으로 KCC를 꺾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전은 모비스 양동근의 독무대였습니다.
맞수인 전태풍이 부상으로 빠지자, 양동근은 물만난 물고기처럼 코트를 휘저었습니다.
3점슛 6개를 포함해 혼자 26점을 넣으며, 모비스의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양동근의 노련한 리드속에 모비스는 KCC의 자랑인 높이도 효과적으로 막아냈습니다.
KCC의 하승진과 왓킨스의 공격을 함지훈과 레더가 한발 앞서 차단했습니다.
높이의 열세를 끈끈한 수비로 이겨낸 모비스는 3쿼터에 승부를 갈랐습니다.
박구영과 김동우,양동근이 무려 7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16점차까지 달아났습니다.
모비스는 예상을 깬 완승을 거두며, 원정에서 귀중한 첫 승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양동근 (모비스) : "슛 감이 정말 좋아서,, 잘들어간것 같아요.."
KCC는 전태풍의 공백과 막강 트윈타워의 높이를 살리지못하며, 홈에서 일격을 당했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오른 확률은 무려 96.7% 입니다.
먼저 기선을 잡은 모비스가 2연승을 거둘지, 아니면 KCC가 반격을 시작할지, 2차전은 모레 펼쳐집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