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바둑 기사들 “재능을 나눠요”

입력 2012.03.08 (22:01)

<앵커 멘트>



요즘 한국 사회에서도 재능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조훈현과 유창혁 등 프로 바둑 기사들도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는데 동참했습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에게 자상하게 스윙을 지도하는 골프 선수 김하늘.



일일 영어 선생님이 된 캐나다 출신 배구 선수인 수니아스.



최근 우리 스포츠계에도 이처럼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자랑하는 바둑 선수들도 나섰습니다.



조훈현 등 50명이 넘는 선수들은 후원금을 낸 아마추어들과 일대일 대국을 했습니다.



<인터뷰> 조훈현 9단 : "재능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내 재산을 나누라면 힘들어도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는 것은 좋잖아요"



<인터뷰> 조한승 9단 : "바둑 선수들이 마음있어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참여하기도 좋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대국을 하면서 재능을 나눴고, 후원자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프로 선수와 대국하는 소원도 이뤘습니다.



<녹취> 한해원 3단 : "삼삼에 들어오는 것 절대 겁내지 마세요. 이렇게 세력을 쌓으세요."



<인터뷰> 정상곤 후원자 : "일대일 대국은 저희 아마추어에겐 꿈이고 영광이죠. 좋은 일도 하고"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 가게 등 사회적 기업에 지원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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