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KT를 꺾고 먼저 웃었습니다.
전자랜드의 문태종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창진과 유도훈 감독, 정규리그부터 시작된 두 감독의 팽팽한 신경전은 6강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전자랜드 문태종이 몸을 사리지않는 투지로 KT의 림을 흔들자, KT의 돌아온 악동 찰스 로드도 강력한 덩크로 맞붙을 놓았습니다.
KT만 만나면 펄펄나는 문태종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전자랜드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막판 조성민을 앞세운 KT에 연장전을 허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문태종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결국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전자랜드는 극적인 승리로 적지에서 첫 승을 올렸습니다.
문태종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혼자 34점을 몰아넣으며, 해결사의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KT는 송영진과 박상오가 5반칙 퇴장과 막판 조성민의 슛이 림을 벗어나며, 패배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