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 학기가 들면서 초등학생용 학용품 많이들 구입합니다.
그런데 책가방과 필통, 물감 등에서 중금속 같은 유해성분이 대거 검출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학기를 맞아 많은 초등학생들이 새 책가방을 멨습니다.
다양한 책가방이 마련된 유통 매장... 학부모들은 주로 편의성을 따져 고릅니다.
<인터뷰>안수영(초등생 학부모) :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한거 보고 고르는데요."
하지만 이젠 안전성도 따져봐야 합니다.
이 책가방은 부품 곳곳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지퍼와 가방 뒷면의 코팅, 각종 부착물에서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최대 3천 배까지 검출됐습니다.
또 검출되지 않아야 할 내분비 교란물질인 가소제가 38%까지 들어 있었습니다.
32개 제품 중 27개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까지 책가방은 유해성분 조사품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기원(기술표준원 제품안전조사과장) : "올해부터 안전기준이 강화되서 ...."
이른바 '뽑기'로 불리는 인기 완굽니다.
<인터뷰>초등학생 : "이거 재밌어요.(뽑으면)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이 캡슐 완구류 4개 제품에서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고 3백 배까지 검출됐습니다.
또 비닐로 만든 필통과 그림물감에서도 중추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중금속과 가소제가 기준치의 3배에서 260배까지 나왔습니다.
기술표준원은 책가방 제조사들에게는 자발적 개선을 요청하고 물감과 필통 등의 8개 제품은 리콜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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