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식 귀농지원…귀농층 젊어져

입력 2012.03.13 (07:04)

<앵커 멘트>

지난해 '귀농인구'가 2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30~40대 젊은 귀농인이 늘고 있습니다.

영농기술부터 자금 지원까지 이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종합지원센터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잡니다.

<리포트>

도심에서 식당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채소 농사를 시작한 손보달 씨.

3년 만에 매출액 1억 5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귀농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인터뷰>손보달(48살/평택시 포승읍) : "어떤 사람(선배 귀농인)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정착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빨리 정착을 하느냐, 힘들게 가느냐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귀농인들의 이런 어려움을 덜어 줄 '귀농.귀촌 종합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전국 167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선배 귀농인과 농촌지도자를 바로 연결해 줍니다.

<인터뷰>서규용(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한 달에 60만 원씩 실습교육 비용을 10개월 동안 지원을 해줍니다. 그래서 실습을 받고 바로 귀농 귀촌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특히, 젊은 층들이 궁금해 하는 금융과 농지정보 제공기능을 강화했습니다.

30~40대 귀농인이 지난 2008년 천여 명에서 지난해 4천백 명을 넘을 정도로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준용(농촌진흥청 지도개발과장) : "농업이라는 부분이 새로운 직업으로 관심을 갖고 농촌으로 귀농하는 분들이 30~40대의 젊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셉니다."

젊은 귀농인이 몰리면서 지난해 2만 명을 돌파한 귀농인구가 올해는 배 이상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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