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 여명컵 81kg급 ‘금빛 복귀’

입력 2012.03.14 (18:07)

한국 남자 유도 81㎏급 최강자인 김재범(한국마사회)이 2012 여명컵 전국 유도대회 겸 2012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재범은 14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결승에서 정원준(용인대)을 지도승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재범은 1, 2차 대표선발전에서 각각 15점씩 총 30점을 획득, 81㎏급 선두를 지켰다.

김재범은 지난해 11월 열린 1차 선발전 당시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성적을 인정해 우승자와 똑같은 15점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코리아 월드컵에서 어깨를 다쳐 3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한 김재범은 이날 16강전에서 송영각(국군체육부대)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은 뒤 8강전 상대인 이성호(한국체대)를 안다리후리기 한판으로 돌려세우고 4강에 진출했다.

김재범은 준결승에서 만난 이승수(용인대)를 지도승으로 이긴 뒤 결승에서 정원준에게 지도 2개를 빼앗아 지도승으로 '금빛 사냥'을 마무리했다.

남자 90㎏급 결승에서는 송대남(남양주시청)이 백성필(수원시청)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또 100㎏ 이하급의 유광선(여수시청)과 100㎏ 이상급의 김성민(수원시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 70㎏급 결승에서는 황예슬(안산시청)이 김성연(용인대)을 상대로 판정승(3-0)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78㎏급의 정경미(하이원)와 78㎏ 이상급의 김나영(대전서구청)이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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