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스로 생각하며 깊은 바다의 해저를 탐사해 자원의 보고를 찾는 무인 잠수정,
이제 먼 미래의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국내 연구소들이 잇따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중 환경에 맞춰 원격 조정 또는 자율로 탐사 활동을 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이 하천 현장에 시험 투입됐습니다.
복잡하고 변동성이 큰 수중 작업을 기능 전환과 항법 알고리즘, 자체 배터리를 이용해 무사히 마칩니다.
연구팀은 보완 작업을 거치면 오는 6월쯤 연안 바다나 하천에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이계홍(포항 로봇 책임연구원) : "소나 성능과 수중 탐사 능력을 점검했는데 문제가 없어요."
수심 100미터 아래에서 탐사를 하고, 해양 오염 여부도 감시할 수 있는 자율 무인 잠수정도 개발됐습니다.
수심 10미터 바닥의 침전물을 사람 대신 청소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진호(포항 로봇 본부장) : "해양과 의료를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지능형 로봇 연구, 생산을 준비.."
다음달까지 새로운 법인이 설립되면 이 연구소는 한국 로봇 융합연구원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국가 연구소 승격 절차가 마무리되면 포항 로봇연구소는 한국을 선도할 로봇 분야 전문 생산기술 연구소로 발돋움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