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루한 일정에 시간만 보내다 온다고 생각했던 예비군 훈련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시가전에 서바이벌 게임을 도입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공격조, 공격 앞으로!"
전투 명령이 떨어지자 예비군들이 적진으로 쏜살같이 뛰어듭니다.
빗발치는 총격을 뚫고 적진을 탈환합니다.
실제 시가지 모형에서 치르는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합니다.
<인터뷰>홍성진(예비군 6년차) : "현역 때처럼 뛰어다니니까 현역 생각도 나고 늘어지는 것보다 더 좋습니다."
대충 시간만 때우다 간다는 느슨한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군은 이 같은 실전 훈련을 통해 유사시 예비군의 즉각적인 임무 투입과 수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큰 소음으로 기피 대상이었던 사격훈련은 방음 장비를 갖춘 실내 사격장에서 이뤄집니다.
소대별 적진 침투를 가상한 각개 전투 훈련도 맞춤식으로, 훈련 강도를 조절했습니다.
<인터뷰> 정용우(예비군 중대장 / 35사단 전주대대) : "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장과 장비, 실습위주의 훈련으로 개선했습니다."
군은 군은 생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휴일 훈련을 늘리고, 교육 프로그램과 음식 등도 예비군의 눈높이에 맞춰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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