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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의 박찬호 선수, 올시즌이 국내 첫 복귀 무대인데요, 첫 실전 투구를 했죠?
결과가 어땠습니까?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 박찬호가 인천 문학구장에서 SK 선수들을 상대로 던졌는데요, 2와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넉점이나 내줬습니다.
문학구장으로 몰려든 수백 명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등장한 박찬호는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했는데요, 몇 차례 연습투구를 한 뒤 실전에 들어간 박찬호는 1회부터 정근우와 임훈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내줘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어 최정의 희생타로 정근우가 홈을 밟아 1점을 먼저 내주는 등 불안한 투구 끝에 안타 5개를 맞고 4실점했습니다.
3회에 브라이언 배스와 교체된 박찬호는 투구 수 62개를 기록했고, 삼진 2개에 볼넷 1개를 내줬습니다.
그러나, 박찬호는 145km대의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는 등 올시즌 좋은 활약을 할 가능성도 보여줬습니다.
쌀쌀한 날씨 때문에 6회까지만 진행된 경기에선 SK가 4이닝 무실점 호투한 로페스의 활약에 힘입어 6 대 1로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