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건강과 몸매를 생각해 요가를 하는 여성분들 많으신데요,
요가가 다이어트 효과와 함께 혈압을 떨어뜨리는 등 대사증후군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명상을 겸한 실내운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요가, 어깨를 으쓱이고, 목의 근육을 풀어주는 등 온몸의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길러주고 자세를 바로 잡아주면 통증도 사라집니다.
<인터뷰> 김해영(기도 고양시) : “몸이 많이 시원해졌고, 허리 통증도 줄었고, 기초체력도 좋아졌어요”
폐경기 비만 여성을 대상으로 요가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4개월간 요가를 한 여성은 체중이 평균 2.3kg, 허리둘레가 평균 1.3cm 줄었습니다.
혈압은 8, 혈당은 6.5,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도 10mg/dl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가는 미세한 근육까지 단련시키는 효과가 있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면서 혈압과 혈당 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원하(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과) : “관절의 가동 범위가 좋아지고 근력이 좋아지며 미세한 근육까지 활성화돼 조절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이나 관절을 자극하기 때문에 무리를 하면 다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나안나(요가 강사) : “꺽거나 몸을 휘게 하는 동작이 많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편안하게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가는 온몸이 순환을 도와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