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분 전기를 충전하면 1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 자동차의 충전소가 경남 3곳에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공서를 중심으로 보급된 전기 자동차가 편리하게 전기를 공급받는 충전소입니다.
지금까지 관공서 주변에만 설치됐던 전기 충전소가 이제는 일반 주유소에도 보급됐습니다.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한국 전기연구원과 한 정유업체가 협력해 사천과 김해, 밀양의 일반 주유소에 충전소를 설치한 것입니다.
<인터뷰> 임근희(전기연구원 전기 추진 연구센터) : "동남권을 중심으로 약 60개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설치된 것이 40개가 넘습니다."
이에 따라, 김해에서 사천까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전기 자동차를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습니다.
이 급속 충전기로 20분 만 충전하면 창원에서 사천까지 거뜬히 운행할 수 있습니다.
기름으로 운행하면 10리터가량, 대략 2만 원이 들지만, 전기 자동차는 천5백 원어치를 충전하면 됩니다.
13배 이상 비용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전기연구원은 이들 충전소의 운영상태를 연구해 앞으로 전기충전소 관리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전기연구원은 또, 이렇게 축적한 기술로 창원지역 기업에 전기 자동차 부품 생산기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