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반기를 마친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선 방황을 끝내고 돌아온 조효비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조효비는 구단과의 갈등으로 1년간 코트를 떠났지만 천재로 불렸던 선수답게 멋지게 부활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돌아온 천재 조효비가 코트를 누비며 연속골을 터트립니다.
1년 간 코트를 떠났던 선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조효비는 코트의 미아 처지였습니다.
2009년 데뷔해 신인왕, 이듬해 득점왕을 차지했던 조효비는 계약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다 결국 팀을 이탈했습니다.
1년 간의 공백이 은퇴로 이어질 위기에서 조효비는 극적으로 소속팀으로 복귀했습니다.
스승 임영철감독이 손을 내밀었고 조효비는 손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임영철(인천시체육회 감독) : "우리 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 체력만 회복하면 좋은 기량 보일 것..."
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 일주일 전에야 합류했지만 조효비는, 1년 간 쉬었던 아쉬움을 한꺼번에 털어내듯 맹활약했습니다.
조효비는 39골을 넣으며 득점 11위를 기록했고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로도 뽑혔습니다.
<인터뷰> 조효비(인천시체육회) : "어차피 다시 시작한 거고 해야하는 거니까 독하게 마음먹고 하겠습니다."
조효비는 올림픽 메달을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게 드릴 날을 그리며 땀방울을 흘립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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