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피곤한 현대인 “안타까워” 外

입력 2012.03.21 (07:11)

수정 2012.03.21 (16:21)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지난달 OECD 발표에 따르면,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이 많은 나라로 한국이 뽑혔는데요.



업무에 지친 한국인들을 보는 듯한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밤늦은 퇴근길 지하철에서 포착된 이 남성! 오늘 하루 업무가 많았는지, 지하철 벽에 기댄 채 아슬아슬하게 졸고 있는데요.



다리가 풀릴 듯 말 듯, 위 태로워 보이지만, 오뚝이처럼 절대 쓰러지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정장 차림의 젊은 여성 직장인은 휴대전화를 잡을 힘도 없이, 그대로 쓰러져 잠이 드는데요.



새우잠을 자는 모습이 불편해 보입니다.



일본 지하철에서 촬영된 이 동영상들에는 하루 일과에 지치고 피곤한 현대인들이 등장하는데요.



우리나라 지하철에서도 종종 마주치는 모습들이죠?



조는 자세가 서커스를 하는 것 같아 재밌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남의 일 같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크네요.



휠체어 탄 소년 ‘공항 보안 검색' 논란



미국 공항보안검색요원이 휠체어를 탄 소년에게 정밀 촉수검색을 요구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2010년 시카고 공항에서 소년의 아버지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 연방교통국 소속 검색 요원이 아이의 몸을 검사한 후, 깁스와 휠체어 그리고 온몸을 거즈로 훑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내내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아이! 이처럼 어린 아이에게 엄격한 검색을 실시한 건 지나쳤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9.11테러를 벌써 잊었냐' '검색 요원은 자신의 일을 했을 뿐이다'는 반박 의견도 나와 한동안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멘트>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록 갱신 위해, 목숨까지 걸고,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사람들도 참 많은데요. 그들 중 한 명을 만나보시죠.



우주에서 지상까지, ‘우주 점프' 성공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점프의 신'이라 불리는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트너'가 헬륨기구에 매단 캡슐을 타고 22km 고도에서 낙하에 성공해 화제입니다.



그는 성층권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특수 슈트를 입고 지상으로 몸을 던졌는데요.



최고 시속은 585km, 착륙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총 8분 8초가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도전은 그저 연습에 불과했는데요.



그는 올 여름, 1960년 미국 공군 조종사, '조 키팅어'가 성공했던 31km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고도 37km 우주 낙하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 항공우주국 역시 이번 도전 프로젝트가 우주인 비상탈출 상황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네요.



고양이를 얌전하게 하려면?



최근 인터넷에서 주목 받은 영상입니다.



움직이는 고양이의 목덜미를 집게로 집자 단번에 얌전해집니다!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의 목덜미를 물어 이동시킬 때의 원리를 이용한 건데요.



어릴 적, 이 같은 경험이 있는 고양이들에게 효과 만점이라죠? 단, 목덜미 부위를 정확히 집어야지, 안 그러면, 고양이가 아파한다고 하네요.



난폭한 프러포즈!



한 커플이 브라질 무술인 '브라질리안 주짓수'를 배우는 중입니다.



공격 동작과 낙법을 연습하는 두 사람! 다시 한 번 기술을 선보이려는 듯 자세를 취하는 남자!



하지만 공격 대신, 무릎을 굻고 미리 준비한 결혼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를 합니다.



기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한 여자 친구! 승낙의 의미로 남자 친구를 바닥에 메쳐버립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그야말로 재밌고 난폭한 프러포즈입니다.



‘웃음'이 안 멈추는 할아버지



네덜란드에 사는 한 노부부의 사연을 만나보시죠.



무뚝뚝한 표정의 할머니와 박장대소를 하는 할아버지!



두 어르신의 표정이 너무나 대조적인데요.



문제는 할아버지가 웃음을 멈추지 못한다는 겁니다.



2년 전 엉덩이 마취 수술 받은 후부터 생긴 증상이라는데요.



할머니는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덤덤해 보이죠?



심각한 이야기를 해도 폭소를 터트려, 이제는 자식들마저 짜증을 낸다고 합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 는 말도 있지만, 이 정도의 상황이면 참 난감할겁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