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등록 오늘 마감…4대 1 넘지 않을 듯

입력 2012.03.23 (09:00)

수정 2012.03.23 (15:07)

<앵커 멘트>

선거를 20일 앞둔 어제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치열한 경선 과정 속에 탈, 불법 선거운동 건수가 지난 18대 총선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치 일 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한 후보들은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인터뷰>홍사덕 (새누리당 서울 종로 후보):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종로에서부터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인터뷰>정세균 (민주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 "의회의 권력을 교체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후보 등록 첫날 전국 246개 지역구에서 630명이 접수를 마쳐 2.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지난 2008년 18대 때 첫날 접수율보다 크게 낮습니다.

여야 모두 공천 개혁을 한다며 후보 확정을 위한 경선 등을 치르다보니 공천 자체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또 재외국민 선거 도입 등으로 과거보다 후보 등록일이 앞당겨 진 것도 등록 저조의 이유로 꼽힙니다.

후보 등록은 오늘 오후 6시까지.

선관위는 야권 단일화 등으로 19대 총선의 최종 경쟁률이 4대 1을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봅니다.

한편, 탈법,불법 선거운동이 지난 18대 총선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일까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되거나 수사의뢰된 건수는 모두 198건.

지난 총선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늘었습니다.

경고 건수도 100건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금품과 음식물 제공으로 인한 적발 건수가 지난 총선에 비해 50% 이상 늘었습니다.

선관위는 탈,불법 선거운동 증가는 여야의 경선 과열 탓으로 분석하고 선거때까지 단속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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