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세계단체전 선수권대회에서 첫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남자 대표팀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2 세계선수권대회 C조 1라운드 단체전에서 타이완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주자 오상은은 타이완의 첸치엔안에 3-1(4-11, 15-13, 4-11, 9-11)로 덜미를 잡혔다.
2단식에서는 주세혁이 추앙치위안에 0-3(6-11, 5-11, 8-11)으로 무릎을 꿇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대표팀에 가장 늦게 승선한 유승민이 한국 대표팀을 구했다.
유승민은 3단식에서 치앙헝치에에게 3-0(11-6, 13-11, 11-8)으로 완승을 거뒀다.
기세를 이어간 한국팀은 네 번째 단식에서 오상은이 추앙치위안을 상대로 3-2(12-10, 5-11, 8-11, 11-9, 14-12)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 주자인 주세혁은 첸치엔안에 접전 끝에 3-2(8-11, 12-14, 11-7, 11-4, 12-10)로 이겼다.
김경아, 박미영, 석하정이 태극 마크를 달고 뛴 여자 대표팀도 첫 상대인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26일 각각 덴마크와 러시아를 상대로 2승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