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홈런왕이죠, 프로야구 삼성의 최형우가 시범 경기에서 두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치열한 홈런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홈런왕 최형우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아갔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두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2회 2사 1,3루 기회에선 홈런에 가까운 3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낮은 공을 퍼올려, 장타로 만드는 힘과 정교함을 보여줬습니다.
6회 교체될때까지 최형우는 홈런 포함 2안타를 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해외파 이승엽,김태균과 함께 올시즌 흥미진진한 홈런 레이스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최형우(삼성): "팀도 우승하고 한번도 이루지못한 홈런 40개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삼성은 4타점을 올린 최형우와 7이닝 무실점 호투한 선발 윤성환을 앞세워 롯데에 5대2로 승리했습니다.
오승환은 9회 2사 이후 등판해, 마지막 타자를 깔끔하게 삼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넥센은 두산을 꺾고 5연승으로 단숨에 1위에 오르며, 꼴찌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넥센의 강정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기아는 기동력으로 엘지를 이겼고, SK는 한화의 4연승을 저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