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농민들에겐 애써 지은 농산물을 어떻게 제때 팔 수 있는가 중요한데요,
전북 최대 딸기 주산지 완주 삼례에선 적극적인 체험행사를 마련해,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딸기 향기가 가득한 비닐하우스가 도시 소비자들로 북적입니다.
그야말로 새로운 세상에서 아이들과 함께 수확하는 재미에 마음이 풍성해집니다.
<인터뷰> 김수진(부산광역시 초읍동) :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이 없는데 이렇게 직접 제 눈으로 봤기 때문에 더 믿을 수 있고, 주변에 더 알릴 수 있는 것 같아요."
대형유통업체 구매 담당자 40여 명이 딸기를 직접 맛보고 선별장을 찾아 상품 상태를 꼼꼼히 점검합니다.
<인터뷰> 고영직(대형마트 구매담당) : "딸기는 공선 선별과정이 굉장히 중요한데, 삼례 딸기의 경우는 공선 선별장이 체계적으로 잘 갖추고 있어서 크기 선별이나 당도 선별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딸기 축제를 앞두고 삼례 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인터뷰> 유인봉(전북농협 경제사업 부본부장) : "소비자들과 대도시 유통업체 구매 담당자를 초청하는 행사를 품목별로 절기마다 집중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농산물 체험행사가 도시 소비자에게 지역 농산물을 알리고 판로를 개척하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