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반도 동쪽 끝 포항 호미곶에서 거센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해풍 시금치'가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푸른 동해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해풍 시금치' 수확이 한창입니다.
시금치를 뿌리채 뽑고 다듬는 재배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물 빠짐이 좋은 모래땅에서 염분을 머금은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납니다.
<인터뷰> 김기홍(시금치 재배 농민): " 당도가 다른 시금치보다 뛰어나고 친환경적으로 자라 전국 최고 수준..."
현재 이곳 포항 호미곶 일대에는 모두 50헥타 규모의 농경지에서 시금치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영양분이 풍부하고 저장성도 좋아 350그램짜리, 한단 가격이 2천원 선에 이릅니다.
수확 즉시 서울과 수도권으로 판매돼 30여 재배 농가는 7억 원 이상의 연간 순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상일 (포항시 친환경담당): " 호미곶이 시금치 생산 최적지입니다. 순차적으로 70헥타까지 재배 면적 늘려.."
호미곶 해풍 시금치가 농한기 농가 소득 창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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