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육군 최대 규모인 과학화 전투 훈련장이 관광상품으로 변신했습니다.
실감나는 전투를 체험하다 보면 안보의식까지 절로 높아집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 고지를 빼앗기 위한 전투가 시작됐습니다.
잰걸음으로 수풀 사이를 달리고, 장애물 뒤로 재빨리 몸을 숨깁니다.
조금이라도 더 적에게 접근하기 위해 낮은 포복도 서슴지 않습니다.
적진 앞에서는 연속 사격을 가해 쓰러뜨립니다.
<인터뷰> 성대건(팸 투어 참가자) : "다른 서바이벌 게임과는 다른 전장의 실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귀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강원도 양구군과 육군 최대 훈련장인 '과학화 전투 훈련 단'이 개발한 관광상품입니다.
병영 체험과 안보 관광지를 하나로 묶었습니다.
소총을 비롯해 온몸에 첨단 '마일즈 장비'가 부착돼 있어 실전과 같은 전투체험이 가능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마일즈 장비는, 레이저 센서를 활용해 공격과 방어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현재 육군의 최첨단 훈련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김명중(육군 과학화 전투 훈련단) : "군과 관.민이 안보를 굳건히 해야겠다는 공감대가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군의 최첨단 훈련까지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로 안보 의식도 고취하면서, 민과군이 상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