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가 샬케04(독일)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샬케를 무찔렀다.
빌바오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린 페르난도 요렌테의 활약을 앞세워 샬케를 4-2로 제압했다.
두 팀은 4월6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으로 옮겨 8강 2차전을 치른다.
전반 20분 요렌테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빌바오는 2분 만에 샬케 라울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은 뒤 후반 14분에도 라울에게 역전 골까지 허용해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9분 요렌테가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동점 헤딩골을 뽑아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기세를 이어간 빌바오는 동점골이 나온 지 10분도 채 안 돼 데 마르코스의 슛이 골망을 갈라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 무니아인의 추가 골까지 터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브렛 홀먼과 마르트 마르틴스의 콤비 플레이로 2골을 뽑아낸 알크마르 잔스트리크(네덜란드)는 홈에서 발렌시아(스페인)에 2-1로 승리를 챙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후반 44분 뒤늦게 터진 에두아르도 살비오의 결승골로 하노버96(독일)에 2-1로 이겼고,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역시 메탈리스트 카르키프(우크라이나)를 제물로 삼아 2-1 승리를 엮었다.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결과(앞쪽이 홈팀)
알크마르 잔스트리크(네덜란드) 2-1 발렌시아(스페인)
샬케04(독일) 2-4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2-1 메탈리스트 카르키프(우크라이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2-1 하노버96(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