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유가 33% 인상” 반대 시위 잇따라

입력 2012.03.31 (21:42)

<앵커멘트>

인도네시아 정부가 기름값을 대폭 올리겠다고 하자 격렬한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당첨금이 무려 7천억 원이 넘는 복권 때문에 복권 구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를 겨냥해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합니다.

물대포도 동원했습니다.

정부가 기름값 33% 인상안을 내놓자 전국에서 반대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아셉 다나위라:"임금 인상과 동시에 기름값이 오르면 임금 인상 효과가 전혀 없는 셈입니다."

유가보조금이 재정의 20%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다수당이 반대해 유가 인상이 어렵게 됐습니다.

경찰이 배트맨 번호판을 단 고급 승용차를 길가에 세웁니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다름 아닌 배트맨.

봉사 활동을 위해 병원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래니(배트맨):"조치타운 대학 병원에 가는 길입니다. 봉사 활동하러 갑니다."

48세의 사업가인 이 남성은 11년간 소아암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온 진짜 영웅으로 밝혀졌습니다.

복권 판매소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1등 상금 7천2백억 원.

18주 연속 1등이 없어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겁니다.

미 전역을 복권 열풍에 휩싸이게 한 미국 사상 최고 당첨금은 메릴랜드주에서 주인을 찾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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