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발레 ‘스파르타쿠스’ 外

입력 2012.04.01 (07:44)

<앵커 멘트>

기존의 발레 작품과는 다른 남성적인 발레 '스파르타쿠스'와 올해 신춘문예 당선작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극장가는 국내 코믹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 대작이 맞대결이 눈길을 끕니다.

문화계 소식, 복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역동적인 동작에, 절도있는 군무가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국립발레단이 남성 무용수들을 대거 기용해 선보이는 '스파르타쿠스'입니다.

로마시대 비극적인 영웅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로 발레리노들의 힘 있는 춤이 인상적입니다.

러시아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로 웅장함이 극대화돼 찬사를 받았던 작품입니다.

남성 2명이 한 여성을 납치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 모두 상처받은 영혼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고 연민의 정이 싹틉니다.

반지하 셋방에서 모기와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는 무영 가족.

전세 만기일은 다가오지만 부인마저 실직하면서 집주인과의 갈등은 높아만 갑니다.

올해 신춘문예 당선작들로 신진 작가들의 작품 9편이 기성 연극배우들의 도움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인터뷰>김성노(동양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연출가협회장): "그 작가가 아 내가 어떤 시행착오가 있구나 그걸 느끼게 해서 좀 더 앞으로 좋은 작품을 쓰게 하는.."

식기 하나에도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고, 7-80년 전 디자인 된 의자지만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이 묻어납니다.

재활용품을 활용한 소파와 전등도 기능성이 돋보입니다.

<인터뷰>안애경 큐레이터: "많은 재료나 어떤 생각들이 자연과 아름다운 환경 이런 것들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죠."

핀란드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핀란드인의 생활용품을 통해 디자인의 정수를 엿볼 수 있습니다.

흙의 투박한 질감이 살아있는 그릇들.

단순하면서도 빼어난 미감이 묻어납니다.

기원 전부터 통일신라 때까지 갖가지 모양의 토기 2백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매사 이성적이고 치밀한 연구원 '현철' (이범수)

매번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동화’ (김옥빈)

공통점 없는 이들이지만 각자 원한이 있던 회장의 시신을 훔치겠다는 목표 하나로 의기투합합니다.

모든 게 완벽해 보였지만 예상치 못한 인물 '진오(류승범)'가 등장하고, 또 다른 목적으로 시신을 쫓는 일행들의 추격이 시작되면서 일은 걷잡을 수 없이 꼬입니다.

개성파 배우들의 능청스런 연기가 돋보이는 영홥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지하세계에 묶여 있던 포세이돈의 아버지 '크로노스'가 풀려납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제우스'를 무너뜨리기 위해 지옥의 신과 전쟁의 신은 크로노스와 연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신들의 전쟁에 소환된 반신반인 페르세우스.

2010년 흥행작 <타이탄>의 후속편으로 시각 효과는 전편보다 더 대담해 졌습니다.

자신과 어린 아들을 폭행하는 남편.

부인은 불행한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하고 친정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터키에서 자란 그녀의 삶은 이슬람 율법이 정한 전통적 가치관에 의해 여전히 지배됩니다.

시대적 관습에 인생이 뒤흔들린 한 여성의 고군분투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유럽 영화상을 받는 등 국제영화제 35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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