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월드] 캐머런 총리, 정치 헌금 파문

입력 2012.04.01 (10:24)

수정 2012.04.01 (10:33)

<앵커 멘트>

이번 한 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영국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둘러싼 정치 헌금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치 헌금을 내면 총리와의 만남을 주선할 수 있다고 권유한 보수당 재무 책임자의 동영상에 이어, 캐머런 총리가 공관에서 정치 헌금 기부자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재무 책임자는 사임하고, 캐머런 총리는 긴급 회견을 통해 뒷거래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베트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중국이 점령한지 53주년을 맞은 티베트는 꾸준히 분리독립을 요구해 왔는데요, 지난 28일 미국 상원 외교관계위원회는 중국 정부의 티베트에 대한 탄압정책 중단과, 티베트인들의 분신자살 이후 체포된 수감자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티베트 문제는 어디까지나 중국 내정 문제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보였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른바 페이스 오프 수술이 미국에서 실제로 성공했습니다.

매릴랜드 대학 병원팀은 익명 기증자의 얼굴 조직을 통째로 다른 사람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36시간에 걸친 이번 수술에는 모두 150명이 넘는 대규모 의료진이 참여했는데요, 15년전 총기 사고로 얼굴 절반을 잃었던 37살 노시스 씨는 얼굴의 감각을 모두 되찾았습니다. 얼굴 이식 수술은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20여 차례 이뤄졌지만 전면적인 이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번 주 쿠바를 방문해 ‘쿠바엔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국민들이 기본적인 자유를 제한당해선 안 된다며, 쿠바의 정치적 변화를 촉구한 것입니다.

하지만 쿠바 정부는 ‘쿠바에서는 어떠한 정치적 변화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경제를 향상시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것‘이라며 정치개혁 요구를 일축했다는 군요.

과연 자유를 제한당해도 배만 부르면 되는 걸까요?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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