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올해 신설”

<앵커 멘트>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외에 앞으로 제3의 주식시장이 생기게 됩니다.

바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신설됩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전 창업해 휴대전화 판넬을 만들어 수출하는 중소기업..

최근 운영자금 수억원이 필요하지만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주열(중소기업 대표이사) : "은행권을 통해서 하다 보면은 어떤 담보라든가 여러가지 조건들을 많이 요구하다보니까 자금 융통하는데 있어서 쉽지가 않습니다."

이처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이 올해 거래소에 신설됩니다.

최대한 많은 중소기업들이 상장돼 주식을 팔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진입요건은 최소화되는 등 문호가 대폭 개방됩니다.

다만 투자위험이 있는만큼 투자자는 기관투자자와 벤처캐피탈 등으로 국한됩니다.

일반 개인투자자는 원칙적으로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만 허용됩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에 대해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인터뷰>진웅섭(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 "기존 코스닥시장을 보면 중견.중소기업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높은 진입 문턱으로 인해서 초기 중소기업 지원은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상장되지 않은 중소기업은 대략 2만5천여개.

금융당국은 초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이 시장에서 자금을 쉽게 조달받아 기업 유지와 성장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