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고금리 사채업자의 불법 추심 등 민생 금융범죄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소탕 작전이 펼쳐집니다.
생활경제 소식,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민생 금융범죄 피해를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금감원 등에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신고자에 대한 보복 방지책을 마련하고 불법 행위를 자행한 대부업체엔 세무 조사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긴급조치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며 민생금융범죄를 뿌리뽑을 때까지 범죄와의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생명보험사들이 이율 담합으로 고객에게 과도한 보험료를 부과한 데 대해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금소연은 우선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교보생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조만간 소송인단을 구성해 담합에 가담한 16개 생보사 모두를 상대로 소송을 낼 계획입니다.
국세청이 차명 계좌를 이용해 탈세 혐의가 있는 업체 십여 곳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국세청은 또 변칙 사이버금융, 게임 아이템 매매와 관련된 대포통장 만 2천 개에 대해서도 자금추적과 세무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