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 안경’ 공개…사생활 침해 우려

입력 2012.04.06 (13:09)

수정 2012.04.06 (19:33)

<앵커 멘트>

구글이 비밀리에 개발해 온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습니다.

안경처럼 쓰고 말만 하면 스마트폰의 기능을 다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아침에 일어나면 '친구와 약속' 일정이 눈앞에 뜹니다.

현재 온도와 예상 강수량이 나타납니다.

집을 나서면 가는 길이 내비게이션처럼 눈앞에 그려집니다.

마음에 드는 풍경을 보고 "사진 찍어서 친구와 공유해줘"라고 하면 카메라로 촬영해 곧바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에 올려줍니다.

화상 통화도 가능합니다.

구글이 공개한 스마트 안경은 이렇게 눈 바로 앞에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이동통신망 접속과 위치정보시스템 덕분입니다.

안경을 끼는 순간 누구나 영화 속 '터미네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안경의 핵심은 사각형의 투명 스크린과 명령을 전달하는 마이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내장돼 사실상 스마트폰이나 마찬가집니다.

가격도 스마트폰과 비슷하게 책정됐습니다.

구글은 이 스마트 안경을 빠르면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스마트 안경은 마주치는 사람의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물론 몰래 촬영도 가능해 사생활 침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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