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2R 상위권 요동, 배상문 19위

입력 2012.04.27 (19:45)

수정 2012.04.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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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치러지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인 제5회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천유로·약 33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상위권의 순위 변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2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 북·서코스(파72·7천312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베른트 비스베르거(27·오스트리아)가 무려 7타를 줄이고 단독 1위로 17계단 뛰어올랐다.



2006년 프로로 전향한 비스베르거는 2010년 2부격인 유럽 챌린지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해 작년부터 유럽 투어로 승격했지만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는 이날 5타를 줄여 6언더파를 만든 마커스 프레이저(34·호주)가 차지했다.



2002년 프로가 된 프레이저는 2010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유럽 투어에서 2차례 정상등극을 이뤘다.



프레이저는 "오늘 웨지샷이 좋았던 것 같다"며 "블랙스톤 골프클럽 코스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정지호(28·토마토저축은행)가 1타를 또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선전으로 공동 2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슈퍼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은 이날 4타를 덜 치는 저력을 발휘해 첫날의 부진한 성적(3오버파)을 딛고 공동 18위(1언더파)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3~4라운드에서 대반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작년 대회에서 컷 탈락한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1타를 덜어내고 공동 38위(1오버파)로 예선을 통과했다.



1라운드 1위에 오른 빅토르 뒤뷔송(22·프랑스)은 3타를 까먹고 공동 19위(1언더파)로 떨어졌다.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이븐파를 쳐 공동 11위(2언더파)로 밀려났다.



반면에 ‘패셔니스타(맵시꾼)’ 골퍼로 유명한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전날의 부진을 털어내고 5타를 줄여 공동 11위가 됐다.



<주요 선수 1~2라운드 성적>



1위 베른트 비스베르거 -7 137(72 65)

2위 마커스 프레이저 -6 138(71 67)

3위 오스카 플로렌 -5 139(72 67)

4위 앙헬 히메네스 -4 140(72 68)



7위 정지호 -3 141(70 71)



11위 폴 케이시 -2 142(70 72)

11위 이안 폴터 (75 67)



19위 배상문 -1 143(75 68)

19위 빅토르 뒤뷔송 (68 75)



29위 이태규 E 144(71 73)



38위 양용은 +1 145(74 71)



57위 아담 스콧 +3 147(71 76)



64위 김경태 +4 148(73 75)

64위 안병훈 (73 75)



(이하 예선탈락)



151위 석종율 +21 165(85 80)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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