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광우병 소 대응 ‘각국 각양각색’

입력 2012.04.28 (07:25)

수정 2012.04.28 (07:58)

<앵커 멘트>

그럼 다른 나라들은 미국 쇠고기에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을까요?

수입을 전면 중단하거나, 수입재개를 검토하다 취소한 나라가 있는가 하면 일본과 유럽연합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
겠다고 하는 등 대응도 '각양각색'입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 사태 이후 첫 수입 금지 조처를 내린 인도네시아는 안전이 100% 확인될때까지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지 대상은 '뼈없는 살코기'를 제외한 모든 부위입니다.

타이완은 미국산 쇠고기에서 성장촉진제가 검출된 지난해 1월 이미 수입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마잉주 총통 정부는 검역 조건을 완화하려던 계획도 이번 파문으로 급히 취소했습니다.

<인터뷰> 치우원다(타이완 보건부장관) : "광우병이 쇠고기협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내부 토론은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중국은 지난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소가 처음으로 발견된 뒤 줄곧 수입금지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쇠고기 시장 재개방을 압박해오고 있지만 광우병 발병으로 더욱 난감한 처지에 빠졌습니다.

반면 일본 정부는 20개월 이하의 소만 수입하고 있는 만큼 수입 제한은 필요없다는 입장입니다.

유럽연합 역시 특별히 놀랄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녹취> 프레데리크 빈센트(EU집행위 대변인) : "우리가 취할 특별한 조치는 없습니다. 이번 일은 미국의 검역체계가 제대로 작동됨을 입증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4대 수입국인 캐나다와 멕시코 역시 같은 이유로 수입지속의사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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