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검역 중단”…야 “수입 중단”

입력 2012.04.28 (07:58)

수정 2012.04.28 (08:28)

<앵커 멘트>

미국에서 광우병 사례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정부에 조속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새누리당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단 시중 유통을 보류시키고 역학 조사를 실시해, 안전성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고 밝혀지면, 수입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정부는 국민의 위생과 안전보다 무역마찰을 피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는 이런 오해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하겠다던 2008년 대국민 약속을 지키라는 겁니다.

쇠고기 협정 재협상도 촉구했습니다.

<녹취> 문성근/민주통합당 대표 대행 : "무조건 수입 금지키로 한 거 아니라고 말을 바꾸고 있다/DIS/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나서서 국민께 사실을 명백하게 고백해야 한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을 이끌었던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하기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놓고 대응해 나가겠다며,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국민에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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