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잇따라…수원 살인 사건 괴소문 돌아

입력 2012.04.28 (07:58)

<앵커 멘트>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밤 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젯 밤 인터넷과 SNS에서 수원 도심 한 복판에서 살인 사건이 났다는 괴소문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를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층 아파트 13층에서 빨간 화염이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난 이 불로 집안에 있던 19살 김 모 군이 숨지고 동생인 17살 김 모 양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집안 66제곱미터와 침대, 냉장고 등 집기들이 타 2천 5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출입구 옆 김 군의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2층짜리 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로 인해 세들어 살던 49살 강 모 씨가 숨지고 이웃 주민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밤 인터넷과 SNS상에 도심 한 복판에서 살인 사건이 났다는 괴소문이 급속히 퍼졌습니다.

수원 로데오 거리에서 남자 두 명이 싸우다 한 명이 죽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경찰이 트위터를 통해 괴소문의 실체는 60대 노숙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변사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타살 혐의점이 없는만큼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위해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