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운행 차질…35분 간격 ‘거북이 운행’

입력 2012.05.01 (13:36)

수정 2012.05.01 (14:17)

<앵커 멘트>

오늘 아침 신분당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차선에 고장이 생겼기 때문인데 고장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분당선에서 전차선 이상이 발견된 건 오늘 새벽 4시쯤입니다.

서울 양재 시민의 숲과 청계산 입구역 사이에서 궤도와 전차선 점검을 하던 작업자들이 발견했습니다.

신분당선 관계자는 전차선 이음매가 느슨해졌다며 이상 원인을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열차 선로 두 개 가운데 하나가 폐쇄돼 한 개 선로로만 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새벽 5시 30분 서울 강남역과 성남 정자역에서 출발하는 첫 열차부터 차질을 빚었습니다.

열차 운행 간격은 평소 8분에서 35분으로 늘어났습니다.

시민들은 열차를 이용하려고 역사를 찾았다가 지연 소식을 듣고 다른 교통편을 찾아 발길을 돌리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신분당선 관계자는 오늘 열차 지연 운행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환불 조치를 해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차선 이음매 고장에 대한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은 전차선 수리가 끝나는 오후부터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분당선 열차는 지난해 10월 28일 개통했으며, 서울 강남역과 성남 정자역을 160회 왕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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