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마트폰 제조사가 갖는 관리 권한을 가입자가 가져오는 루팅이란게 있습니다.
이 루팅이 확산되면서 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해킹 우려가 크기 때문인데요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켜자 컴퓨터를 부팅한 듯 낯선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루팅한 휴대전화입니다.
루팅을 하면 삭제가 안되는 애플리케이션도 삭제할 수 있고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악성 코드가 유입돼 보안벽이 약화된다는데 있습니다.
자연 해킹에 취약합니다.
스마트폰 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은행마다 이 루팅을 막느라 비상입니다.
<인터뷰> 이익준(국민은행 IT보안관리부 팀장): "보안기능을 우회하거나 변조해 사용할 경우 위험성이 있어서 루팅폰이나 해킹폰에 대해 사용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상에선 은행의 이용 제한을 푸는 방법이 공유되는 등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녹취>루팅 경험자: "스마트폰 파일을 지워서 금융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 루팅을 일시 정지해서 금융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다시 루팅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해킹의 우려가 여전한 만큼 루팅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또 백신을 다운받고 스마트폰에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터뷰>장재환 (금융보안연구원 팀장): "금융회사에서 안내하는 공식적인 배포처를 통해 금융거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분실하는 건 개인정보를 통째로 넘겨주는 것이나 다름없는 만큼 분실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분실했다면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고 모바일 신용카드는 즉각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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