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불로초라고까지 불리는 영지버섯이 본격적으로 수출돼, 농가 소득에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영지버섯은 항암 효과 등 기능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참나무 원목에 나무 그릇을 닮은 버섯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올해 초, 배양균을 접종해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키운 영지버섯입니다.
<인터뷰>오준성 (영지버섯 재배 농민): "지역의 특성상 기온차가 1-2도 큽니다. 기온차가 크다는 것은 영지버섯의 색상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영지버섯이 클 수 있는 최적의 상태이기 때문에…"
영지버섯은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해 항암 효과와 함께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에 탁월합니다.
그러다 보니 1킬로그램에 5만 원 선으로 가격이 높은 데다 2년생의 경우 2모작이 가능해 고소득 작물로 큰 인기입니다.
전북지역에서 전국의 60%를 재배하는 가운데 지난해 처음 베트남으로 10억 원 상당을 수출하는 등 해외수출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유영진 (전북농업기술원 연구사): "(베트남)은 온도 편차가 적기 때문에 개체는 크지만 기능성이 약하기 때문에 그렇고요. 그러다 보니까 베트남 사람들이 국내산 영지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젊음을 유지해 준다고 해 '불로초'라 불리는 영지버섯이 부가가치가 큰 수출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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