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개봉영화] ‘아부의 왕’ 外

입력 2012.06.21 (08:00)

수정 2012.06.21 (09:21)

<앵커 멘트>



영화계 소식, 이민우 기자입니다.



<질문>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들이 개봉하나요?



<답변>



네, 이번 주는 한국 코미디물이 강셉니다.



때 이른 무더위와 가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가벼운 웃음으로 잠시 더위 식히시는 것 어떨까요?



아부의 왕



사채를 갚기 위해 보험 영업에 뛰어든 남자.



융통성이 없어 번번이 계약에 실패합니다.



<녹취> "영업은 빨가벗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연히 아부 계의 고수를 만나 비법을 전수받습니다.



<녹취> "암요. 그럼요. 당연하죠."



배우 성동일과 송새벽이 능청스러운 연기로 직장인들의 애환을 어루만집니다.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은 남성 동성애자와 아이를 입양하고 싶은 여성 동성애자.



<녹취> "자기야 있다봐..."



직장 동료인 두 사람이 각자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위장결혼을 감행합니다.



자칫 무거워 보이는 동성애 소재를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담아냈습니다.



페이스 블라인드



연쇄 살인범과 마주친 여교사.



도주 중 충격으로 안면 인식 장애를 앓게 되고, 이 사실을 안 범인은 그녀에게 접근합니다.



희귀 질환을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물입니다.



뉴타입 히어로 얏타맨



1970년대 ’이겨라 승리호’란 제목으로 방송됐던 추억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새롭게 단장한 볼거리와 액션으로 35년 만에 다시 선보입니다.



<질문>



올해 극장가에서는 다큐멘터리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올 상반기 극장가, 여러 가지 특징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다큐멘터리 열풍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상의 이야기가 아닌, 동시대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실존 인물들의 진솔한 삶의 기록, 그래서 그 감동이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 것이겠죠.



말하는 건축가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사람과 자연에 대한 사랑이 깃든 건축을 꿈꾸던 건축가.



<녹취> "도시는 시간이 다 도망가..."



고 정기용 건축가의 마지막 생애를 담은 다큐영화입니다,



개봉 15주차에 관객 4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녕, 하세요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아이들이 선사하는 따뜻한 선물.



시각장애 학생들의 삶을 진솔하게 그려낸 다큐멘터리입니다.



세상과 소통하려는 그들의 노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어느덧 관객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이엠



이번엔 다큐와 K-POP의 열기가 만났습니다.



전 세계 K-POP 열풍의 주인공인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의 연습생 시절부터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까지,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져 있던 아이돌의 솔직 담백한 모습이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태연 (소녀시대) :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어떤 팀을 통해서 데뷔할지 모르기 때문에 막연함 때문에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번 주 극장가 예매율 1~2위를 다툴 정도로 팬들의 관심 또한 크다고 합니다.



두 개의 문



사회성 짙은 다큐도 선보이는데요,



3년 전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숨진 ’용산 참사’.



그 비극의 역사를 현장감 있는 영상으로 풀어냈습니다.



법정 기록과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했습니다.



스타 배우도 화려한 볼거리도 없지만 다큐멘터리만이 지니는 진실한 감동, 다큐 영화의 선전이 앞으로 기대되는 이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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