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하금열 대통령 실장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우원식 의원은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대통령 측근 인사가 구속됐다며 청와대의 인사시스템 관리가 이렇게 엉망인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할 정도라면 대통령실장이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하금열 실장을 압박했습니다.
같은 당 김관영 의원도 청와대에 근무했던 공직자들이 부적절한 일로 잇따라 사법 처리된 데 이어 대통령의 친형과 대통령을 15년간을 보좌한 부속실장이 구속되는 등 현 정권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민간인 사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금열 대통령실장은 청와대 인사들의 비리 등 좋지 못한 일이 생긴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의 사퇴 주장에 대해서는 좋은 충고로 받아들이겠다며 거부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현병철 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은 반대 여당 의원들은 찬성 의견을 밝혔으며, 하금열 실장은 현 후보자는 정파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예정대로 임명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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