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선수들이 힘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선수들이 입고 있는 단복인데요.
단복 안에는 특히 5천만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한가득 담겨있다고 합니다.
단복 속에 숨어있는 비밀을 김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4년 만에 런던에 다시 입성한 한국 선수단의 단복.
짙은 감색 상의에 흰색 바지와 흰색 중절모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전 세계 단복 중 가장 세련됐다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이정은(회사원): "위에는 진한 파랑색, 아래는 흰색, 스카프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태극기를 연상하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단복의 모티브는 해방 직후 국민의 성금을 모아 출전했던 1948년 런던올림픽의 정신.
두터운 옷감의 해군복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여자 단복의 두 줄 단추로 옮겨왔습니다.
태극 문양과 색깔도 그대로 살렸습니다.
이번 선수단복의 또다른 특징은 안감을 통해 국민들의 성원이 선수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게 한 겁니다.
5천만 국민의 응원 문구 5천8백여 개를 하나하나 깨알같이 새겨넣었습니다.
소설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해온 성원을 그대로 프린트해 안감에 넣었습니다.
<인터뷰>신명은(제일모직 상무): "안감에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적어 넣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 되겠습니다."
시상식 때 입는 트레이닝복 역시 태극 문양에 단청 이미지를 가미해 전통미를 살렸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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