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런던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을 보며 밤을 새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이 선수들만큼, 다음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이들이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이들이 진짜 ‘슈퍼맨’!
누구는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선천적 장애를 안고, 누군가는 전쟁 혹은 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얻는데요. 그 모든 고통을 이겨내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장애인 올림픽 대표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캠페인이 화제입니다.
일반 선수들 못지않은 그들의 패기와 열정, 카리스마로 무장한 그들의 눈빛과 에너지 넘치는 역동적 움직임이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데요. 동영상에 등장한 선수들은 실제로 이번 장애인 올림픽 참가하는 영국 대표팀 선수들이라고 하죠? 이 캠페인은 2012 런던 장애인 올림픽을 방송하는 영국 방송국 <채널4(채널 포)>가 제작했는데요. 장애인 올림픽이야말로 그 어떤 ’장애’가 없는 세계이며,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진정한 ’슈퍼맨’들을 만나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했다고 합니다. 다음달 29일부터 세계인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이들의 무대가 벌써 기대가 됩니다.
‘고무 인간’이 진짜 있었네…
고무처럼 늘어나는 피부를 가진 인간이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영국 출신의 40대 남성 게리 터너씨인데요.
지난 2009년에는 자신의 복부 피부를 15.8cm까지 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이 늘어나는 피부를 가진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을 정도입니다. 마스크처럼 턱과 입을 가려버린 목 피부! 정말 보고도 믿기가 힘들 정도죠? 사실 그의 특이한 피부는 만 명 중에 한 명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 때문인데요. 그는 서너 살 때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자신의 신체적 특징을 받아들이고, 현재 런던의 한 유명 서커스 공연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멘트>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가 많은데요.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다 속에서 펼쳐진 신개념 전시회로 더위를 잠시 잊어보시기 바랍니다.
바닷속에서 열린 사진 전시회
미국인 광고사진작가가 수심 14km 아래 바다 속에서 자신의 첫 개인전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09년 플로리다 앞바다에서 침몰된 미국 군함이 그의 개인전 갤러리로 깜짝 변신했는데요. 그는 스쿠버 다이빙 중 보게 된 이 난파선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합니다.
앙상하게 녹이 슨 군함을 배경으로 활기차게 뛰고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디지털 합성화한 사진 작품들을 만들었는데요. 버려진 군함이 작품들 속에선 영화 매표소나 권투 경기장 등으로 변신해, 마치 새 생명을 얻은 듯한 분위기죠? 이곳에 방문하려면 스쿠버 다이빙을 할 줄 알아야한다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신비로운 바다풍광과 사진 예술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이색 갤러리란 점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 속 동물들도 즐기는 올림픽!
재밌는 애니메이션을 감상해보시죠. 누군가가 피다 버린 담배공초! 다람쥐 한 마리가 주어들더니,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는 꽁초를 하늘 위로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이내 성화 봉송자로 변신한 다람쥐! 열심히 시내 곳곳을 질주하기 시작하는데요. 사람들의 발밑을 지나고 도로 차단시설을 넘어 다음 주자가 기다리고 있는 가로수를 올라탑니다. 다음 주자는 바로 비둘기! 기다렸다는 듯, 나뭇가지에 성화를 옮겨 붙여 복잡한 시내 상공을 쏜살같이 비행합니다. 동료 비둘기들이 엄호까지 나서는데요.
도시에 사는 온갖 동물들이 총 충돌해 올림픽 성화 봉송자로 등장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런던의 한 프로덕션 스튜디오가 런던올림픽 기념으로 두 달여간에 걸쳐 제작했다는데요. 실제 런던 시내 공원과 뒷골목의 풍경, 하천과 지하철을 배경으로 삼아, 애니메이션이지만 생생함까지 더했다고 합니다. 도시 속 동물들도 한마음으로 즐기는 올림픽! 끝나는 날까지, 이 뜨거운 분위기로우리나라 선수들, 열심히 응원해야겠습니다.
코르크로 만든 초상화!
독특한 재료와 방식으로 그린 초상화의 완성 과정을 기록한 영상을 소개합니다. 커다란 캔버스 위에 한 여성의 얼굴을 스케치하는데요.
여기까지는 여느 작품과 똑같지만, 색칠대신 이 화가가 선택한 재료는 바로 와인 코르크입니다. 총 삼천 육백 스물 하나의 코르크를 재활용해, 스케치에 따라 코르크를 박아 넣는데요.
캔버스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육천 개가 넘는 못을 미리 박아놓기까지 했다죠? 게다가 코르크도 무작위로 끼워 붙이는 게 아니라, 초상화의 명암을 살리기 위해 코르크의 색깔과 코르크에 스며든 와인의 빛깔에 따라 신경을 써서 배치했다고 합니다.
그가 이토록 정성을 들인 이유, 초상화의 모델이 사랑하는 아내였기 때문인데요.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점묘법 초상화! 남편의 사랑이 들어가 더욱 눈이 갈 수 밖에 없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