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역도서 또 금메달…4위로 ‘껑충’

입력 2012.07.31 (13:19)

수정 2012.07.31 (16:45)

<앵커 멘트>



북한의 역도 간판 김은국이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금메달 하나를 추가한 북한은 메달 순위에서도 4위로 뛰어오르며 올림픽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역도 62킬로그램급.



주특기인 인상에서 김은국의 적수는 없었습니다.



인상에서 세계 타이인 153kg을 들어올린 김은국은 용상 174kg을 더해 합계 327kg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중국의 장지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56㎏급 엄윤철에 이어 역도에서만 2개의 금을 추가한 북한은 경량급 최고를 자랑하던 중국의 자존심을 무너트렸습니다.



<인터뷰> 김은국(북한 역도 대표 선수) : "비결은 우리 조선은 언제나 승리한다. 이게 하나의 비결입니다."



이로써 북한은 금메달3개, 동메달 1개로 메달 순위에서도 4위로 올라섰습니다.



올림픽 개막 전만 하더라도 금메달 없이 종합 50위권에 머물 것이란 외신들의 전망을 보기좋게 뒤집고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지금의 상승세라면 종전 금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최고 성적을 낸 바르셀로나 대회를 능가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인터뷰> 안금애(북한 유도 선수) : "금메달로써 조국에 기쁨드렸다고 생각하니까 그만큼 큰 기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방송단을 파견하기도 한 북한은 역대 최고 성적을 누리며 여자 58Kg급과 유도 등에서 메달 사냥을 나섭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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