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남북대결, 뜨거운 응원 승부 엇갈려

입력 2012.07.31 (13:19)

수정 2012.07.31 (16:43)

<앵커 멘트>



남자 탁구에서는 대회 첫 남북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양측의 뜨거운 응원전 속에 승부가 엇갈렸습니다.



런던,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주세혁과 북한의 김혁봉이 악수를 하고 경기를 시작합니다.



긴장감이 흐른 경기는 물고 물리는 팽팽한 접전으로 흘렀습니다.



관심을 모은 대회 첫 남북 대결에 우리 선수단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습니다.



바로 뒤쪽에 떨어져 않은 북한 임원과 선수들도 큰 함성을 지르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경기에선 주세혁이 김혁봉의 공격에 밀리면서 아쉽게 4대 2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주세혁 : "경기 감각이 약간 떨어졌고 약간 긴장된 것 같기도 하고"



첫 남북대결에서 승리한 북한은 애써 표정을 숨겼습니다.



<녹취> 북한 관계자 : "이겼으니까 한마디만 해주세요? (경기 마지막까지 하고.이해해 주고)"



남북탁구는 다음달 4일 남자단체 1회전에서도 맞대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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