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년 만 60세 연장”…야 “반값 등록금”

입력 2012.08.01 (06:51)

<앵커 멘트>

대선을 앞두고 민심을 겨냥한 여야의 정책 공약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기업 정년을 만 60세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제시했고, 민주당은 반값 등록금의 대선 이슈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기업체 정년을 만 60세로 늘려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황우여(새누리당 대표): "실제 퇴직 연령은 53세로서 한창 일할 나이에 정년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노인 가구의 빈곤문제가 심각합니다."

우선 공공부문과 대기업부터 60세로 연장하고, 기업체의 부담은 임금피크제와 연계해 보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정년을 선진국 수준인 만 65세로 늘리고, 오는 2020년에는 70세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인구의 14%, 7백만명에 달하는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를 겨냥한 정책공약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반값 등록금을 대선 이슈화하기 위해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전국을 돌며 반값등록금 포장마차 투어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상호(민주당 반값등록금 특위 위원장): "반값 등록금 포장마차와 각종 정책 간담회,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문화제 등을 통해 이 정책에 대한 호응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등록금이 일정 비율 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하는 등록금 상한제와 등록금의 일부를 국가 재정에서 충당하는 교부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반값 등록금 집회에 참석했다가 기소된 학생들을 위한 변호인단도 구성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정년 연장 추진과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여론전.

대선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여야의 정책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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