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간판’ 사재혁, 부상 딛고 2연패 도전

입력 2012.08.01 (22:10)

<앵커 멘트>



남자 역도의 간판, 사재혁 선수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역도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합니다.



부상의 시련을 딛고 다시 한 번 세계를 들어올릴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굴의 역사, 사재혁이 재기와 함께 메달 사냥에 나섰습니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지난해 수술한 어깨와 허리 통증 등 몸 상태는 최상은 아닙니다.



마음을 비우고, 부상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



<인터뷰> 사재혁(역도 국가대표) : "왜 하필 이때냐 이런 부정적인 생각 많이 했었는데 자꾸 많이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



4년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재혁에게 금메달을 빼앗긴 중국의 공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재혁이 출전한 남자 77kg급에 인상 세계 기록 보유자 등 두 명을 출전시켜 자존심 회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사재혁(역도 국가대표) : "항상 시합할때마다 능력 이상씩 했었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큰 힘 한번 써 보겠습니다."



하지만 사재혁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인상에서 최근 개인 최고 기록을 향상시키는 등 기량이 늘고 있습니다.



역도는 경기 당일 컨디션이 중요한 만큼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때 어깨 부상을 극복했던 정신력으로 도전하면 가능성은 높습니다.



사재혁 선수가 부상으로 인한 긴 시련을 끝내고 다시 한번 세계를 들어올리며 한국 역도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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